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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Action

어벤져스 리뷰

eurekasea 2021. 9. 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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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마블 어벤져스의 시작이 되는 첫 어벤져스 영화

히어로 팀업 무비는 이 영화가 시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판타스틱4가 있지만 개별적인 히어로들을 하나로 모아서 맞서 싸우는 건 어벤져스가 최초라고 생각해요.

 

헐크,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솔로 무비로 마블 세계관을 구축해놓았기 때문에

각 캐릭터들에 대한 부연 설명없이 스피드하게 스토리를 전개해 나갑니다.

 

저는 이 영화에서 아쉬웠던게 캡틴 아메리카의 감정선을 부연 설명해 줄 수 있는 장면들이 삭제된 거였어요.

 

 

영화의 배경이 캡틴이 깨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이여서

퍼스트 어벤져 직후를 배경으로 하는 것 같아요.

캡틴은 현대 사회에 어색하고 아직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대원들은 모두 죽거나 은퇴했어요.

3분이라는 시간 동안  외로움과 상실감이라는 감정으로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에 깊이를 더해요.

3분밖에 되지 않는 장면들을 넣었으면 캡틴이 겪고 있는 감정들을 훨씬 잘 풀어냈을텐데

왜 영화에 안넣었는지 이해 불가에요 😅

 

이걸 제외하면 아쉬운 점은 없었고, 다른 부분들은 완벽해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요.

캐릭터가 많이 나오면 어떤 캐릭터의 개성이 희미하게 표현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그렇지 않아요.

특히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와 캡틴 아메리카/스티브 로저스 간의 갈등에서 두 캐릭터들의 개성이 눈에 띄어요.

두 캐릭터는 가치관, 지향점, 성격 등 일치하는게 하나도 없어요.

 

"넌 희생이라는 건 모르는 놈이야"

 

"네 능력은 전부 실험실에서 만들어진거야"

 

두 캐릭터의 가치관의 대립을 보여주는 장면이지만

동시에 인피니티 사가의 엄청난 떡밥을 내포하고 있어요.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이 시리즈 마지막에 어떤 선택을 할지 이 장면으로 보여줘요.

 

그러고보니 이 영화에 떡밥도 많고, 오마주도 꽤 많아요.

의도한 떡밥인지 후에 속편에서 활용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마블팬이라면 이 장면이 어디에서 오마주되어 나오는지 아실거에요!

 

마블 트리니티

트리니티가 나중에 어느 속편에서 나오는지 아실거에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타노스 떡밥도 뿌려요.

 

영화가 팀업 무비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캐릭터들 간의 시너지, 협동 장면들도 중요한데요.

각 캐릭터들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 협동 액션들이 정말 좋았어요.

 

이 장면은 아마 시빌 워에서도 나오는 걸로 알아요.

협동은 아니지만요 😅

 

그리고 영화 곳곳에 피식하고 웃을 수 있는 미소짓게 만드는 장면들이 정말 많아요.

물론 빵 터지는 장면들도 많아요!

이렇게 소소한 요소들이 모여서 이 영화를 완벽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어벤져스 멤버들을 모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토르와 로키 간의 갈등

쉴드와 어벤져스 간의 갈등

어벤져스 멤버들 간의 갈등

순탄치 않은 여정을 함께 헤쳐나가면서 재미를 선사해요.

 

 

이 장면은 정말 몇 십년 뒤에도 회자될 만한 장면인 것 같아요.

 

팀업 히어로 무비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 영화

마블 세계관을 깊이 있게 만들게 해준 초석 같은 영화

코믹북 기반 sf 액션 영화에 있어서 정말 의미있는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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