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 리뷰

※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

 

에이리언: 커버넌트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마이클 패스벤더, 캐서린 워터스톤

 

영화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에이리언 프리퀄 시리즈의 첫 영화인 '프로메테우스'의 속편입니다.

 

프로메테우스 탐사 11년 후인 2104년, 개척선 커버넌트 호는

최신형 안드로이드 월터가 운영하면서 승무원 15명, 개척민 2천 명

그리고 천 개의 배아를 데리고 오리가에-6 행성으로 향해요.

 

 

그러다 항성 폭발 때문에 가까운 행성에서 신호를 받게 되는데

고작 인간의 신호라는 이유로 개척 프로젝트는 내팽겨치고 갑니다

프로메테우스에서도 개연성이 별로였는데...

개인적으로 리들리 스콧이 에이리언 감독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명색이 프로메테우스 속편 영화면 프로메테우스 관련된 엔지니어 이야기

인류 기원 등등에 대해서 서술해줘야 하는데

온통 에이리언 얘기만...

물론 에이리언 시리즈 팬이기 때문에 에이리언 나온다고 해서 싫지는 않지만

엔지니어에 대한 이야기가 하나도 없어요.

있어봤자 데이빗이 생화학 무기 살포할 때?

 

스토리 상으로 보면 데이빗이 제노모프를 만든 건데

에이리언의 기원은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그냥 데이빗이 만들었다! 엔지니어 생화학 무기의 산물이다! 라는 느낌이에요.

 

영화에서 답답한 장면들 꽤 많은데

사실 보는 사람들이야 그냥 보기만 하니까 답답한거지

가상 체험이라도 해보면 충격받을 만한 것 같아요.

 

 

데이빗 : 안전하니까 들여다보세요~

들여다보라니까 진짜 들여다본다 어휴 ㅋㅋㅋ

 

 

 

그리고 심의등급이 어떻게 15세인지 참 이해가 안가요.

sf 영화라서 15세라는데 청불이여도 모자랄 정도예요.

 

그럼에도 에이리언 팬이라면 한 번쯤 볼만하지 않나 싶어요!